광주 근교, 담양 맛집 - 동하당
담양 고서에 위치한 동하당!
고서회관도 그렇고,,, 작은 고서면에 핫한 식당이 여러 곳 생겼네요.
코로나 때문에 카페며 식당이며 잘 안 다니다 보니...
나만 모른 느낌.
대나무박물관의 등나무 꽃구경을 하고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춘다고 부리나케 도착했는데요
시간이 남네....
주변을 좀 둘러볼까 하고 걸었는데
뭐 구경거리가 없습니다!!
이 꽃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동하당 위치: 전남 담양군 고서면 가사문학로 324-6 1층 (고서파출소 옆)
영업시간: 화요일 휴무/월, 수-금 11시-15시/토, 일 11시-19시 30분(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30분)
전화번호: 061-381-8633
주차: 건물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토요일이기도 하고,
웨이팅이 좀 있다고 해서 서둘렀는데
1번으로 들어갔다는.....
식사를 다 할 때까지 네 분 정도 더 들어오셔서
총 5 테이블 중 2 테이블이 비었었어요.
예전엔 맛있는 집 웨이팅도 감수하며 먹었는데
아.. 이제는 뭐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냐
웨이팅이 싫습니다;;;;
<인테리어>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 볼 수 있는 자개장, 문갑, 오디오(전축이라 해야 하나.. ㅎㅎ)
등으로 내부를 꾸몄고요.
우리 왕할머니께서 즐겨 들으시던 옛날 노래가 흘러나와요.
테이블은 교자상입니다.
진짜 할머니 집에서 밥 먹는 느낌!!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놓인 태블릿 PC로 하면 됩니다.
<메뉴>
남편과 저는 타다끼 덮밥과 특등심 카츠를 시켰어요.
아이도 같이 갔다면 연어까지 시켰을 텐데... 이젠 컸다고 안 따라오겠대요.
처음으로 집에 놓고 나왔는데 너무 아쉬워가지고.... 앞으로는 꼭 데리고 다닐 생각이에요 ^0^
두 메뉴 다 맛있었어요.
전 특등심 카츠를 위주로 먹었는데 첫 입 베어 무는데 육즙이... 돈가스에서 육즙이 나오더라고요!!
돼지고기 잡내도 없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단점은 뒤로 갈수록 느끼해요. 사진상 지방 부분이 좀 있죠?
동하당을 재방문할 땐 특 말고 그냥 등심 카츠를 시킬 것 같습니다.
지방러라 도제 카츠 샌드가 그리 먹어보고 싶었는데
왠지 이 느낌일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도 돈가스를 좋아해서 많이 사 먹는 편인데
이 집 맛있어요. 세 손가락에 들만큼.
동하당의 타다끼 덮밥 속 소고기는 질기지 않았고, 역시 잡내도 없었어요.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고요.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도 참 잘 어울려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이런 음식 먹을 때 초생강과 같이 먹는 편인데
손이 잘 안 가는 단무지 대신 초생강을 내주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음번 재방문 땐 연어를 꼭 먹어보고 오렵니다.
얼마간의 대기가 있다면 기다려서라도 먹고 와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만족할만한 식사였어요.
메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도 있고 해서 가족 단위 식사로도 좋은 것 같고,
담양 고서 쪽 여행하시는 분들께 동하당을 추천해요~
더하여, 가시는 길에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도 들러보세요.
담양 딸기, 담양 창평 쌀엿, 로컬 수제 맥주 등 살 거리가 많아요.
특히 쌀엿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면 막 대량으로 살 수밖에 없는데
이건 지퍼백에 소량 담겨있어 부담스럽지 않아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음식 리뷰가 참 어려운 거였네요...
특히 맛 표현. 그냥 맛있다는 것 밖에 생각이 안 남 ㅎㅎ
가능한 솔직하게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없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글쓰기 연습을 해서
실력을 갈고닦아 오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