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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
    독서 기록 2021. 5. 28. 12:48

    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
    지은이 한근태
    펴낸곳 이지퍼블리싱
    가격 15800원

     

    작년 9월 시험이 끝난 이후로,

    뭔가 한 가지에 몰두해서 전력을 다 해야 하는 일이 없다 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그 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맘껏 보고 싶어.. 닥치는 대로 읽다 보니 뜻하지 않은 다독을 하게 되었어요.

    관심 분야부터 시작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뜻하지 않던 분야의 책도 보게 되고..

     

    많은 책을 보다 보니 일부 내용을 요약해 노트에 정리해 놓은 책들은 기억에 오래 남았지만, 

    아닌 책들은 금방 휘발되더라고요. 나중에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때 이걸 봤던가 안 봤던가 하는 사태까지 생김.

    그래서!! 더 효율적으로 책을 보기 위해 읽은 책이 바로 "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입니다.

     

    지은이 한근태

    현재 컨설팅 업체의 대표이고, 기업 강의와 경영코치 등을 하신대요. 삼성경제연구소 세리 CEO의 북리뷰 칼럼을 연재, 신문사 서평과 칼럼 또한 연재. 이 책 외에도 고수의 학습법, 고수의 질문법, 리더의 언어 등 많은 책을 집필하셨네요..

     

    책의 커다란 주제에 대해 간단히 압축하자면, 

    독서의 이점, 좋은 책을 고르는 법, 생산적인 책 읽기 방법 소개 등입니다.

     

    독서는 왜 해야 하는가?

    책의 절반 정도는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를 독려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요. 

    누구나 "독서는 나에게 이롭고 필요한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은 할 텐데요.

    저자는 독서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책을 통해 나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 특정 주제에 대해 자기 의견을 가질 수 있다
    •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고가 편협하고 대화 소재가 빈약하며 관심거리가 극히 제한적이다. 삶을 충만하게 하기 위해 독서는 필요하다
    •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기 위해
    • 책을 읽으면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
    • 특별한 정보를 얻기 위해-부자는 대부분 독서광이다
    • 그 자체로 즐거워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게 노동자의 삶을 사는 우리네 일상에 독서하는 시간을 갖기 쉽지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 영양가 없는 만남 등을 줄이고 독서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합니다. 책을 읽어야 비로소 여유가 생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저자는 나만의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아웃풋을 전제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죄책감도 내려놓자. 읽히지 않는 책, 내가 원하지 않는 책은 과감히 덮어야 한다. 필요한 부분은 발췌해서 읽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잊어야 한다. 이때 책을 읽지 않는 건 내 잘못이 아닌 저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의 평화가 온다.(P.89) 책을 읽는다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꼭 봐야 하고, 그걸 하나하나 목표 달성으로 여겼던 고정관념을 깨 주는 구절이었답니다. 저는 몇 권의 책을 가지고 그때 그 때 돌려보는데, 꼭 일부 남겨둔 부분이 있으면 화장실 들어갔다 그냥 나온 것처럼 아주 찜찜했거든요. 특히 흥미가 없는 책이면 그게 더 난감....
    • 샀으면 바로 읽을 것. 앞부분을 읽다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하라!
    •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저자의 말이 다 옳은 것도 아니고 저자의 메시지를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 읽는 것보다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줄도 긋고, 접기도 하고, 포스트잇도 붙이고, 내 의견도 적고... 그 책의 내용을 요약해야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다. 필사도 추천. (당연히 도서관 대출 책은 낙서하면 안 돼요;;;)
    • 읽은 책에 대해 자꾸 이야기한다. 독서 토론회 등 추천.
    • 책을 읽은 후에는 음미하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책을 읽고 새롭게 깨달은 사실을 정리하고, 이를 어떻게 행동에 옮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 읽은 책과 관련 있는 다른 콘텐츠를 함께 접하는 것도 좋다. 특히 역사물의 경우는 관련 영화, 유튜브 같은 것을 보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 

     

    어떻게 좋은 책을 고를 것인가?

    책을 잘 고르려면 일단 많이 사보고 또 많이 읽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는 1년에 200권 정도의 책을 읽은 지 20년째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직업이 없는 것도 아닌데 ^^;;

    저자가 알려주는 책 고르는 요령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일단 본다. 처음 보는 저자는 프로필을 확인하고 경력이 명확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또 서문에는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으므로 서문을 읽어보고 흥미로우면 선택한다. 믿을 만한 서평을 보고 눈에 띄는 책은 메모하여 본다. 또한 출판사도 참고. (저자도 불확실한데 출판사까지 불확실하면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 

     

    책 구석구석 독서 팁들이 많이 있었는데, 블로그에서의 요약은 이 정도에서 마치렵니다. 

    너무 자세히 요약하는 것도 저자에게 민폐인 것 같고요.

    책에는 저자가 보았던 다른 책을 인용한 부분이 많은데요. 그 내용들이 다 좋아요.. 인용한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그간 몇 권의 글쓰기 책을 보았는데 독서법과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있네요.

    바로 책 내용의 요약과 필사의 중요성입니다. 

    책 리뷰는 포스팅 중에도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적는 것은 요약의 차원에서 나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는 일 같습니다. 

    이 책을 보고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했던 기간의 독서목록을 작성해봤습니다. 약 8개월간 60여 권을 보았는데, 이제는 구체적으로 1년간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워 보려고 합니다. 먼저 그 길을 걸어온 저자가 설명했던 독서가 주는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간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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