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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하나로마트 미니 애플망고 가격
    리뷰 2021. 5. 28. 00:39

    코로나 때문에 미룬 시어머니의 칠순 생신 기념으로 얼마 전 제주에 다녀왔어요.

    황금연휴라 그런지 정말 사람 없는 광주공항이 붐비더라구요.

    코로나 유행하고 두 번째 맞은 생신이라 자꾸 미룰 수도 없고..

    선택권 없는 저는 군말 없이 잘 따라다니다 왔답니다. ^^;

     

     

    제주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제주 신라호텔 로비라운지 바당(6층)
    2021.5.1-8.31.
    시간 08:00 - 23:00
    전화번호 064-735-5587

     

    제주 애플망고로 만든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

     

    빙수 한 그릇에 5만 원이 넘는다고 들어만 봤지 굳이 이걸? 이라며 먹어볼 생각을 안 했었는데요.

    커다란 애플망고 하나 가격 생각하며 억지로 납득을 해봅니다 ㅎㅎ

     

    이번 연도 제주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5만 9천 원입니다. 

    작년보다 몇 천원 오른 것 같아요.

    뉴스 기사 검색해보니 제주산 애플망고, 수제 팥의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올해 망고빙수의 가격이 좀 인상되었다네요. 빙수에 쓰이는 애플망고 원가가 3만 원대 후반. 

    제주에서 애플망고를 키우려면 40도 정도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보일러를 틀어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동남아산 망고에 비해 가격이 높아 쉽게 먹을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에요. 

     

     

    1. 입장

     

    직계가족 5인 이상인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 꼭 준비해서 가세요.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까지 모두 검사했어요. 

    가본 곳 중 가장 철저하게 검사한 곳이 신라호텔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11시 30분에 도착해서 1시간가량 대기해서 들어갔어요. 

    아침을 간단하게 빵으로 먹고 1시간 기다려 먹으니 뭘 먹어도 맛있긴 할 상태였네요. 

    어느 정도 대기는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황금연휴이긴 했지만 평일이고 아직 5월이라 그렇게 기다릴까 싶었는데...

     

     

    2. 맛

    먼저 메뉴판부터 - 

     

    제주 신라호텔의 망고빙수는 슬라이스 한 저 모양 때문에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해요.

    다른 곳과의 차별점 같아요.

    우유얼음과 망고 외에 수제 팥, 망고 셔벗, 망고 시럽과 같이 나와요.

    개인 접시에 망고와 우유 얼음을 담고 취향에 따라 시럽, 팥, 셔벗을 올려 먹음 됩니다. 

     

    제주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기대가 좀 컸는지 너무나도 정직한, 상상한 맛 그대로였어요!!

    지금 망고가 출하를 시작하는 시즌이라 그런가... 엄청 망고가 달다 이런 느낌도 아니었고요.

    그래도 끝까지 맛있게, 남김없이 다 먹고 왔어요.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유기그릇에 담겨있어

    다 먹을 때까지 우유얼음이 녹지 않더라고요. 우유빙수를 먹다 보면 얼마 안 가 다 녹아 죽처럼 되는데 

    그 얼음 결이 끝까지 살아있어요.

    시럽조차 단 맛은 강하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 

     

     

    망고빙수를 애정 하신다면 한번쯤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빙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또 여름 성수기 때는 많이 기다리셔야 할 것 같은 느낌...

    전 다음에 제주에 간다면 아무래도 애플망고만 사 먹을 듯싶어요.

     

     

    3. 하나로마트 제주점 미니 애플망고

    하나로마트 미니 애플망고 가격표

     

    몇 해 전 제주에 살 때 애플망고 출하시기에 하나로마트에서 미니 애플망고를 산 기억이 있어

    이번 여행에도 나왔나 해서 들러봤는데요. 

    한 날은 저녁에 갔더니 없었고, 

    토요일 오후 3시쯤 들렀을 때는 작은 박스 안에 굵기가 일정치 않은 미니 애플망고를 팔고 있었어요.

    작은 한 박스 정도로 입고되었더라고요.

    가격은 100g에 2550원. 

     

     

    아쉽게도 망고 사진은 없어요.....

    이걸 살 때도 마트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혼자 후다닥 뛰어 들어가 사 왔고, 

    봉투를 찢어서 가족들 나눠주고, 만신창이가 돼서 집에 온 후 그날 밤 대부분을 해치웠거든요;;;;;

     

     

    집에 와서 먹어보니 후숙이 안된 파란 애들도 먹을만하고, 잘 익은 건 정말 맛있었어요.

    호텔 빙수 속 망고보다 더.. ^^;;;;

    동문시장 등 재래시장에도 파는데 흥정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하나로마트 좀 큰 곳에서 찾아보세요. 

    항상 있는 건 아니니 다른 물건 사러 갈 때 있으면 산다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요~

    6월 말-7월 정도 되면 지금보다는 가격이 좀 싸진다고 합니다.

    제주산 레몬 등 사고 싶은 게 좀 있었는데 캐리어 공간도 부족하고 해서 그냥 온 게 내심 아쉬워요.

     

     

    기후변화로 전라남도 해남에서도 애플망고를 생산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해남 애플망고 맛도 기대됩니다! 생산량이 적어 맛 볼 기회가 올진 모르겠지만요

    (갑자기 해남 홍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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